BMW는 19일(현지시간) 플래그십 SUV X7 출시에 앞서 생산라인과 일부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 티저에서는 X7의 전면그릴과 헤드램프, 엔진룸, 머플러팁 등 부분적인 외관 디자인과 기어노브, 썬루프와 천정 등 일부 실내 디자인이 공개됐다.

BMW X7은 X5 보다 큰 3열 7인승 SUV로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 벤츠 GLS, 레인지로버와 경쟁한다. X7은 BMW의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으로 내년 공개돼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다. X7의 일부 부품은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공유한다.

BMW X7의 내외관 디자인은 지난 9월 선보인 X7 콘셉트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헤드램프에는 7시리즈와 유사한 LED 시그니처가 적용됐으며, 세로로 긴 대형 그릴이 특징이다. 편평하고 높은 보닛을 통해 존재감을 강조했다. 리어램프는 바 형태로 디자인됐다.

실내에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식 기어노브와 듀얼 썬루프가 적용됐다. 엔진룸이 공개된 차량을 통해 4.4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됨이 확인된다. 750i에도 적용된 엔진으로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그 밖에 양산형 X7에는 크롬으로 장식된 에어브리더와 일체형 머플러팁 등 디테일이 강조됐다. 콘셉트카와 달리 히든타입 외부 도어핸들은 적용되지 않았다. BMW X7에는 최신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