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만족도 최악의 차에 벤츠 GLA가 선정됐다. 21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평가한 2017년 최악의 차에 벤츠 GLA, 닛산 센트라, 어큐라 ILX, 쉐보레 트랙스, 닷지 저니, 피아트 500 등이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에 대한 설문 조사와 자체 테스트, 안전성 등급을 고려해 미국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운 차를 선정했다. 특히 럭셔리카 브랜드 중에서는 벤츠 GLA, 어큐라 ILX, 인피니티 QX60 등이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 GLA는 A클래스 기반의 크로스오버 모델로 3만3400달러(약 3614만원)에서 시작된다. 소비자들은 GLA가 가격 대비 좁고 가격이 높으며, 실내가 시끄럽다고 평가했다. 또한 승차감이 좋지 않고, 기어변속이 매끄럽지 못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쉐보레 트랙스는 1.4 터보엔진의 연비가 낮은 반면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좁은 실내와 단단한 승차감을 미국 소비자들은 낮게 평가했다. 인피니티 QX60은 닛산 패스파인더와의 차이가 크지 않고 연비가 낮은 점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피아트 500은 출력이 부족하고 실내가 시끄러우며, 시트포지션이 어색하고 각종 기기를 조작하기에 불편한 구조로 인해 낮게 평가됐다. 또한 좁은 트렁크 공간과 동급 차종 중 최악의 IIHS 충돌 테스트 결과를 기록해 리스트에 올랐다.

그 밖에 닛산 센트라와 베르사 세단, 어큐라 ILX, 닷지 저니와 그랜드 캐러밴, 포드 드랜짓 커넥트가 최악의 차 10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는 공간과 승차감, 연비, 안전성, 가격대비 만족도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차량들이 주로 선정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