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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렉서스 LS 500h, 독일차 스타일로 천지개벽

기사승인 2017.12.22  13: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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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신형 LS 500h를 시승했다. 신형 LS 500h는 11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5세대 모델로 강화된 주행성능과 파격적인 디자인, 고급감을 강조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또한 단단해진 서스펜션과 강조된 엔진 사운드를 통해 주행감각이 강조됐다.

렉서스코리아는 최근 플래그십 세단 신형 LS 500h를 국내에 출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출시다. 한국 소비자들의 대형 럭셔리카 사랑은 유별나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 특히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서 주목하고 있다.

   
 
   
 

신형 LS 500h는 대형 프리미엄 세단 중에서도 흔치 않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3.5 V6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파워와 연비를 함께 만족시킨다. 5.0 V8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기존 LS 600h 대비 출력은 낮아졌으나 가속성능은 향상됐다.

S클래스의 크기와 7시리즈의 프로포션

신형 LS 500h는 새로운 GA-L 플랫폼이 적용돼 주행성능을 높이고 낮고 슬릭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장 5235mm, 전폭 1900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3125mm의 차체는 벤츠 S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과 유사한 크기로 프로포션은 BMW 7시리즈에 가깝다.

   
 
   
 

전면 디자인은 대형 스핀들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분위기를 주도한다. 면을 강조한 단정한 구성으로 공격적이지만 플래그십 세단의 기품은 유지했다. 측면에서는 낮은 보닛과 오페라 글래스까지 적용해 개방감을 강조한 2열 윈도우 구성이 눈에 띈다.

실내는 변화의 폭이 상당하다. 수평 구조의 대시보드는 하나의 완만한 곡선으로 마감해 벤츠 S클래스의 그것과 유사하면서 화려함을 강조했다. 디테일을 강조한 중앙 에어벤트는 바람의 방향을 위아래로 조작해도 외부 공기 토출구는 움직이지 않는다.

   
 
   
 

오토만시트가 적용된 2열 공간

도어패널은 스웨이드와 가죽, 우드패널 등 다양한 레이어로 구성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독일계 경쟁차처럼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화려함을 강조했으며, 손이 닿는 곳은 모두 가죽이나 부드러운 소재로 마감했다. 사슴 뿔 같은 주행모드 스위치가 특징이다.

신형 LS 500h는 기사가 운전하는 쇼퍼드리븐을 지향해 안락한 2열 공간을 갖는다. 전동으로 조절되는 2열 시트는 열선과 통풍, 강화된 마사지 기능까지 지원하며, 릴렉스 모드시 최대 1022mm의 레그룸이 확보돼 구형 대비 86mm 늘어났다.

   
 
   
 

2열을 최대한 눕힐 경우에도 시트 바닥이 높아지지 않는 점은 강점이다. S클래스나 7시리즈는 시트를 눕히면 시트 바닥이 높아져 허벅지를 압박한다. 2400W 출력의 마크레빈슨 오디오는 비전문가가 들어도 음장감이 확실하다. 천정 등 23개 스피커가 기본이다.

시스템출력 359마력, 최대토크 35.7kgm

신형 LS 500h는 3.5 V6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됐다. 엔진은 6600rpm에서 최고출력 299마력, 5100rpm에서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시스템 출력은 359마력이다. CVT 변속기와 후륜 4단 기어가 포함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공차중량은 2WD 기준 2295kg, 복합연비는 11.5km/ℓ(도심 11.0, 고속 12.3), AWD 기준 2370kg, 10.6km/ℓ(도심 9.8, 고속 11.9)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제조사 발표 기준 5.1초(AWD 5.2초), 최고속도는 220km/h다.

운전석에 앉으면 낮아진 시트포지션이 체감된다. 넓은 전방시야가 확보되며 커다란 전자식 계기판은 시인성이 우수하다. 28방향으로 조절되는 시트는 포근하고 안락하다. 세미버킷 스타일이 적용돼 좌우로 몸이 움직이는 것을 적당히 버텨낸다.

   
 
   
 

활발하게 개입하는 가솔린엔진

정차시 엔진이 정지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특성상 정차시 소음과 진동은 없다. 발진가속은 전기모터가 담당하다 20km/h 부근에서 엔진이 깨어난다. 엔진의 가동을 알아차리기 어려웠던 기존 렉서스 모델과 달리 엔진의 가동을 승객에서 분명하게 전달한다.

신형 LS 500h에는 가상 엔진사운드가 적용돼 실제로 발생되는 엔진음을 튜닝해 들려준다. 먼저 출시된 스포츠카 LC 500h와 유사한 음색이나 볼륨은 억제됐다. 노멀모드나 에코모드의 일상적인 가속에서도 엔진 사운드는 언제나 강조되는데 호오가 갈릴 설정이다.

   
 
   
 

무단변속기의 밋밋한 가속감은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적용으로 10단 변속기처럼 동작한다. 실제 토크컨버터 방식과는 차이를 보이나 감성적인 부분에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패들시프터를 통해 인위적으로 변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든든한 차체와 런플랫 타이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과거 엔진의 개입을 최대한 억제하던 타입에서 엔진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스타일로 진화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성이 높아지며 주행시의 다이내믹함까지 챙기려는 설정이다. 일상주행에서의 가속감은 무난한 수준이다.

   
 
   
 

풀가속시에는 엔진음이 더욱 요란하게 전달된다. V8 엔진이 V6 엔진으로 작아졌음에도 계기판으로 전달되는 속도의 증가는 오히려 빠르다. 반면 운전자에게 체감되는 가속감은 현저히 낮다. 바뀐 플랫폼으로 인해 높아진 한계는 오히려 지루하게 느껴진다.

승차감은 렉서스로서는 이례적으로 단단하다. 시내구간을 천천히 이동하는 상황에서는 부드럽게 느껴지나 과속방지턱을 넘거나 도로의 요철을 지나는 상황에서는 컴포트 모드에서도 자잘한 충격을 전달한다. 런플랫 타이어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는 감각이다.

   
 
   
 

독일차보다 독일차스러운 감각

반면 급격한 선회구간에서는 롤을 크게 만들어내지 않는다. 평범한 그립의 출고용 타이어를 고성능 타입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코너링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차의 주행감각은 최근 부드러워진 독일차보다 더 독일차스럽다.

브레이크 페달의 감각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이질감이 다소 남아있다. 브레이킹 초반 답력이 한 템포 늦게 전달돼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급제동에서의 제동력은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제동시 노즈다이브 억제와 제동 밸런스는 뛰어난 수준이다.

   
 
   
 

신형 LS 500h의 2열은 전 모델에 18웨이 전동시트가 적용된다. 최상급 모델인 플래티넘에는 22웨이 전동시트와 1열 헤드레스트 폴딩, 종아리 지지대,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오토만시트가 적용된다. 등받이를 눕히는 릴렉스 모드에서의 편안함은 동급 최고다.

오디오 시스템은 최상급

리어 암레스트에는 BMW 7시리즈와 유사한 멀티터치패널이 적용됐다. 암레스트에 고정된 형태로 오디오, 에어컨, 시트조절, 쉐이드와 램프 조작이 가능하다. 도어 측면 쉐이드는 올리는 동작은 터치패널로, 내리는 동작은 윈도우 스위치만으로도 가능하다.

   
 
   
 

마크레빈슨의 차세대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은 전 좌석에서 3-웨이 음역을 감상하도록 설계됐다. 대시보드 상단과 뒷좌석 선반은 스피커로 빼곡히 채워졌으며, 천정에도 4개의 스피커가 위치한다. 해상도와 음장감은 양산차 중 최고로 꼽을만 하다.

시승을 마치며 예상보다 큰 변화에 놀랐다. 정숙성을 무기로 삼았던 렉서스 LS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이 강조된 단단한 승차감, 엔진음을 부각시키는 가상 사운드까지 기존 어떤 렉서스 LS 보다 많은 변화를 담았다. 시장에서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한승 기자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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