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1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판매를 재개한다. 3월부터 먼저 투입되는 모델은 아테온과 파사트 GT다. 특히 파사트 GT는 기존 국내에서 판매되던 미국형 파사트를 대신해 투입되는 유럽형 파사트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사트 GT는 지난 2014년 7월 처음 공개됐다. 국내에는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페이스리프트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신선함은 다소 떨어진다. 파사트 GT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를 키우고 무게는 줄였으며,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파사트 GT는 전장 4767mm, 전폭 1832mm, 전고 1456mm, 휠베이스 2791mm의 차체를 갖는다. 이는 단종된 미국형 파사트의 전장 4870mm, 전폭 183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 2803mm 대비 작고 낮은 차체다. 일반적으로 유럽형 모델은 미국형 대비 차체가 작다.

파사트 GT의 파워트레인은 120마력의 1.6 디젤엔진, 150마력과 190마력의 2.0 디젤엔진, 240마력의 2.0 트윈터보 디젤엔진, 125마력과 150마력의 1.4 가솔린 터보엔진, 180마력의 1.8 가솔린 터보엔진, 220마력의 2.0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DSG와 조합된다.

파사트는 영국시장 기준으로 SE 비즈니스, 블루모션, GT의 세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판매가격은 SE 비즈니스 2만3815파운드(약 3442만원), 블루모션 2만4840파운드(약 3590만원), GT 2만5570파운드(약 3695만원)에서 시작된다.

국내 출시가 유력한 2.0 TDI 모델은 영국 기준으로 150마력 트림이 3만270파운드(약 4375만원), 190마력 트림이 3만1620파운드(약 4570만원)에서 시작된다. 기존 파사트 2.0 TDI는 3890만원, 더 뉴 파사트 1.8 TSI는 3650~4130만원에 국내에서 판매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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