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해 신형 싼타페와 대형 SUV를 포함한 신차 12종을 출시한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를 올 한해 총 12개 차종으로 대폭 확대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신형 싼타페 및 대형 SUV 출시 등 글로벌 각 지역에서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중국 시장에서는 준중형 스포티 세단, 준중형 SUV, 엔트리 SUV를 통해 판매를 견인한다. 또한 유럽에는 씨드를, 인도에는 이온 후속을 투입한다.

정몽구 회장은 특히 "자율주행을 비롯하여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경영방침은 책임경영으로, 2018년을 향후 50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

정 회장은 이어 "금년 상반기 출시될 수소전기 전용차를 기점으로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향후 2025년 38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코나 전기차, 니로 전기차를 통해 환경차 대중화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매년 전기차를 1차종 이상 출시하는 등 현재 2개 차종인 전기차를 2025년 14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3위, 전체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를 공고히 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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