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CES 2018 프레스데이를 통해 전기차 '니로 EV 콘셉트'를 공개했다. 니로 EV 콘셉트는 오는 3월 양산차로 선보일 니로 EV의 선행 모델로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3km에 달한다.

니로 EV 콘셉트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릴이 제거된 전면에는 울트라 슬림 헤드램프가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그릴 부분에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돼 보행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후면 디자인은 날카로운 엣지 디자인과 슬림한 LED 리어램프를 적용해 유연한 공기흐름을 유도한다. 실내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승객을 감싸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이 적용됐다. 대형 디스플레이, 전자식 계기판, 전자식 기어 다이얼이 적용됐다.

니로 EV 콘셉트에는 아마존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제작한 운전자 안면 인식 기술을 비롯해 능동 보행자 경고 시스템,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진동 우퍼시트, 독립 음장 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신기술이 적용됐다.

니로 EV 콘셉트에는 차세대 전동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64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팩과 150kW(202마력) 전기모터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38마일(383km)까지 가능하다. 니로 EV의 파워트레인은 3월 공개될 코나 EV와 동일한 구성이다.

한편, 기아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현재 6종에서 HEV 5종, PHEV 5종, EV 5종, FCEV 1종 등 총 16종으로 확대한다. 2020년 기아차 최초로 수소전기차(FCEV)를 선보일 계획이며, 2025년 그룹사 기준 전기차 TOP3, 친환경차 TOP2에 오른다는 방침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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