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양웅철 부회장은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포티지와 중형 SUV, 그리고 차세대 씨드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시장의 경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현대기아차는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산화탄소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2014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옵티마(국내명 K5) T-하이브리드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1.7 CRDI 디젤 터보엔진에 소형 전기모터를 더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이산화탄소는 20% 줄이고, 토크는 20% 높였다.

양 부회장은 니로 EV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아차는 올해 383km 주행이 가능한 64kWh 배터리팩의 니로 EV를 출시할 계획이며, 더 작은 배터리를 장착한 니로 EV의 출시도 예고했다. 32kWh 배터리팩 니로 EV는 가벼운 무게를 통해 191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양 부회장은 32kWh 배터리팩이 적용될 또 다른 전기차로 스토닉 EV의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토닉의 차체는 전기차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해 스토닉 EV가 출시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또한 고체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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