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18 올해의 차' 시상식이 1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화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협회 회원과 올해의 차로 선정된 관계사 대표 및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스팅어로 2018 올해의 차를 수상한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자동차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 기자의 평가에 의해 스팅어가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수상에 맞춰 올해 판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스팅어는 올해의 차 디자인 부문도 수상해 2관왕이 됐다. XC60으로 올해의 SUV를 수상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이자리에 섰다"며 "내년에도 올해 출시되는 XC40으로 또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XC90에 이어 올해 XC60으로 올해의 SUV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올해의 친환경, 올해의 퍼포먼스는 쉐보레 볼트EV와 아우디 R8이 각각 수상했다.

황지나 한국지엠 홍보 부사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볼트 EV가 친환경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에는 많은 물량을 확보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볼트 EV를 만나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R8의 퍼포먼스가 인정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아우디 코리아가 새롭게 출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18 올해의 차는 지난 해 출시된 신차 가운데 최종 후보로 선정된 10개 모델을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 등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에는 스팅어(기아차), 스토닉(기아차), 뉴 XC60(볼보), G4 렉스턴(쌍용차), G70(제네시스), 뉴 캠리(토요타), 뉴 파나메라(포르쉐), 뉴 3008(푸조), 코나(현대차), 뉴 5시리즈(BMW)가 각각 최종 후보로 선정됐으며 지난 해 12월 19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실차 테스트가 진행된 바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