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4월 선보일 신형 K9(RJ)의 실내 디자인이 포착됐다. 28일 관련 동호회와 국내 커뮤니티에 게재된 신형 K9은 수평형 대시보드와 돌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전자식 기어노브, 다이얼 타입 컨트롤러, 아날로그 시계를 특징으로 한다.

신형 K9은 풀체인지 모델로 1세대 제네시스(BH) 플랫폼이 사용된 기존 모델과 달리 G80과 EQ900에 사용된 최신 플랫폼이 사용된다. 이를 통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이 강화됐으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돼 경쟁력이 높아졌다.

신형 K9의 포지셔닝은 현행 모델과 동일하게 제네시스 G80와 EQ900의 중간 모델로 위치한다. EQ900에 가까운 차체와 G80 수준의 가격 책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약한 브랜드 경쟁력을 보완한다. 엠블럼은 기아차의 것을 대신해 스팅어 엠블럼이 사용된다.

현행 K9은 전장 5095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 휠베이스 3045mm로 4990mm, 1890mm, 1480mm, 3010mm의 제네시스 G80와 5205mm, 1915mm, 1495mm, 3160mm의 제네시스 EQ900 사이에 위치하는데, 신형 K9은 전장과 휠베이스가 확대돼 EQ900 크기에 가까워진다.

또한 K9에는 최신 운전보조시스템(ADAS)가 적용된다. 현행 K9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가 새롭게 적용돼 특정 조건에서의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