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에 크로스오버 쿠페를 선보일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르노의 신차는 캡처(국내명 QM3)의 상위 모델로 더스터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모스크바에서 조립될 신차는 오는 8월 열리는 2018 모스크바모터쇼에서 공개된다.

크로스오버 쿠페의 기반이 될 르노 더스터는 개발도상국에 판매되는 저가형 크로스오버로 캡처 대비 큰 차체와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러시아에 판매되는 더스터는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보다 견고한 서스펜션과 204mm의 최저지상고를 확보해 험로 주행에 유리하다.

르노의 캡처 파생모델의 출시 가능성은 지난 2017년 처음 제기됐다. 단일 모델인 캡처보다 큰 휠베이스의 그랜드 캡처를 출시할 계획에 추가로 쿠페형 스타일이 적용되는 것이다. 캡처 롱휠베이스가 출시될 경우 국내에는 QM3의 파생모델로 도입될 계획이다.

한편, 르노삼성 QM3는 지난해 8월 뉴 QM3로 부분변경을 마쳤다. LED 주간주행등, LED 헤드램프, 가죽시트, 사각지대경보(BSW), 전방 경보장치 등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실내외 고급감을 강조해 상품성을 높인 바 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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