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월 파격적인 할인 공세를 시작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3시리즈와 3시리즈 GT에 대해 최대 170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인증 중고차로의 차량 매각 조건이 포함돼 주목된다. 3시리즈는 올해 신형 3시리즈(G20)로 풀체인지가 예정돼 있다.

이번 3시리즈 프로모션은 기본할인과 딜러할인을 포함해 차종별로 최대 1200만원이 제공되며, 인증 중고차 사업부로 7년 이내의 차량 매각시 50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BMW 소유주가 재구매시 추가 할인 조건이 붙는 등 역대 가장 파격적인 할인이다.

이미 3시리즈 인기 모델은 소진된 상태로 알려졌으며, 일부 잔여 재고분에 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풀체인지를 앞두고 이뤄지는 관행적인 프로모션에 대해 저렴한 가격으로 신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같은 반복적인 프로모션이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를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고객들의 경우 파격적인 신차 프로모션이 진행되면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정상 가격으로 구입한 고객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BMW 3시리즈는 국내에서 4740만~58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인 330e i퍼포먼스가 추가됐으며, 왜건형 320d 투어링 등 다양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는 5610만~6430만원으로 풀체인지시 단종될 예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