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플래그십 라인업 AMG 73이 부활한다. 5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링에 따르면 다임러그룹은 S73과 GLS73, G73의 상표등록을 마쳤다. AMG 73 라인업은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최고출력 600마력을 상회할 전망이다.

해당 매체는 AMG 73 모델에 M275 6.0리터 V12 바이터보 엔진 혹은 M178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벤츠는 이미 4.0 터보엔진을 AMG 63 라인업에 적용해 최고출력을 612마력까지 끌어올린 바 있어 후자의 적용이 유력하다.

메르세데스-AMG는 최근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적용된 AMG 53 라인업을 선보였다.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AMG 53 라인업은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0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함과 동시에 연비는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였다.

AMG 53 라인업의 핵심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EQ 부스트 통합형 스타터와 48V 시스템이 적용돼 발진시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가속페달 입력에 대한 빠른 반응성이 강조됐다. 이를 통해 터보엔진의 초기 터보랙을 줄이고 출력은 더해졌다.

AMG 73 라인업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SL73 AMG에 처음 사용됐다. 당시 5.9리터 V12 엔진의 배기량을 늘려 7.3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526마력을 발휘했다. AMG 73 모델은 85대만 생산된 이후 파기니 존다에 공급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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