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베스트셀링 전기차 리프가 이르면 올해 국내에 상륙한다. 닛산은 6일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7개(한국, 호주, 홍콩,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시장에서 2018년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부터 신형 닛산 리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닛산 퓨쳐스 행사에서 닛산의 유타카 사나다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사장은 "신형 닛산 리프는 지구상 가장 발전되고 이용하기 쉬운 100% 전기차"라며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세대 전기차를 최대한 많은 시장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 리프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로 가장 높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닛산은 2010년 리프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총 3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올렸다. 닛산은 지난해 2세대 신형 리프를 선보여 상품성을 높였다.

신형 리프는 전장 4480mm, 전폭 1790mm, 전고 1535mm, 휠베이스 2700mm의 차체를 갖는다. 40kWh 배터리팩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89km로 확대됐다. 차세대 e-파워트레인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44km/h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일반충전시 3kW 충전시 16시간, 6kW 충전시 8시간이며, 고속충전기 사용시 40분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그 밖에 신형 리프에는 e-페달이 새롭게 적용돼 가속페달 만으로 가속과 제동, 감속, 정지까지 차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신형 닛산 리프의 공식 판매는 일본에서 작년 10월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는 1월부터 시작됐다. 한국,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등 7개국에는 2018년 회계연도 내에 출시될 예정으로 전 세계 60여개 시장에서 판매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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