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의 4도어 스포츠카 'GT4(가칭)'가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다. 벤츠는 최근 3장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GT4의 3월 론칭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AMG GT4는 CLS 상위 모델로 포지셔닝되며 보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GT4는 벤츠의 2도어 스포츠카 AMG GT의 4도어 모델로 포르쉐 파나메라를 겨냥했다. GT4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도 선보인 AMG GT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긴 보닛과 해치백 타입의 후면, 낮은 전고 등 CLS와는 차별화된 프로포션을 갖는다.

벤츠는 쿠페형 세단의 선도 브랜드로 최근 3세대로 진화한 CLS를 선보였다. CLS는 자동차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자동차 업계에 쿠페형 세단 열풍을 불러왔으며, 쿠페형 스타일 디자인은 최근 SUV 시장에도 확산돼 다양한 신차가 출시되고 있다.

벤츠는 3세대 CLS가 GT4와 중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CLS 63을 단종시키고, 하이브리드 터보엔진을 적용한 CLS 53으로 대체한다. GT4의 파워트레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업계에서는 612마력과 571마력의 4.0 V8 터보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상급 모델은 4.0 V8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플러그인 PHEV 구동계가 적용돼 최고출력 816마력,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초 이내에 주파하는 초고성능 모델의 출시가 예상된다. 2018 제네바모터쇼는 오는 3월 스위스에서 개최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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