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3일 올 뉴 K3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올 뉴 K3는 15.2km/ℓ 경차급 연비, 볼륨감 있고 다이나믹한 외관, 넓고 편안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을 통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올 뉴 K3는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다. 기아차는 올 뉴 K3의 트림을 트렌디,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4가지로 세분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 뉴 K3의 판매가격은 트렌디 1590만원~1610만원, 럭셔리 1810만원~1830만원, 프레스티지 2030만원~2050만원, 노블레스 2220만원~2240만원 범위에서 책정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날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며, 오는 2월 27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

지난 1월 15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올 뉴 K3(해외명 포르테)는 볼륨감 있고 다이나믹한 외관으로 '리틀 스팅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 뉴 K3는 기존의 다이나믹한 디자인 콘셉트에 볼륨감과 고급감을 더해 업스케일 이미지를 완성했다.
 

전면부는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볼륨감을 더하고,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엑스 크로스(X-Cross) LED DRL,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스타일을 강조했다. 또한 범퍼 하단에는 대형 인테이크 그릴과 수평형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에어커튼을 배치했다.

측면부는 루프를 지나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쿠페형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하고, 불륨감을 강조한 면처리로 세련미를 더했다. 후면부는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애로우 라인 LED 리어램프와 트렁크 가니쉬, 수평형 방향지시등을 적용했다.

올 뉴 K3는 기존 모델보다 커진 전장 464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700mm의 차체를 확보했다. 이는 기존 K3의 전장 4560mm, 전폭 1780mm, 전고 1435mm, 휠베이스 2700mm 대비 휠베이스를 제외한 모든 수치가 확대된 것이다.

특히 80mm 증가한 전장 중 리어오버행이 60mm 길어져 502ℓ(VDA 기준)의 동급 최대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으며, 전고를 높여 승하차를 용이하게 했다. 또한 1열, 2열 헤드룸과 2열 숄더룸 확장을 통해 거주성을 높이고, 쿼터글라스를 적용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올 뉴 K3의 실내공간은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쉬를 적용한 센터페시아를 통해 와이드한 디자인을 통해 공간감을 강조했다. 또한 최신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 디테일이 강조된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통해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올 뉴 K3는 런웨이 레드 호라이즌 블루,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스틸 그레이 등 신규 컬러 4종을 포함해,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그래비티 블루, 오로라 블랙 펄 등 총 8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 브라운 인테리어 등 2종의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

올 뉴 K3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감지)를 기본 장착했으며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을 적용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능동적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을 통해 평균 인장강도 66kgf/㎟를 확보하고, 7개의 에어백 장착으로 강화된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을 목표로 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I(아이) 적용을 통해 운전 편의성을 강화했다. 카카오 I(아이)는 5년간 무료 이용 가능한 UVO 내비게이션에 적용되며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여준다. 또한 급속충전 USB 단자,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올 뉴 K3는 소비자 최선호 안전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감지)와 올 뉴 K3의 시그니처인 엑스 크로스 LED DRL을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해 고객 만족을 높였다. 또한 애로우 라인 LED 리어콤비램프가 포함된 스타일 패키지를 전 트림에 제공한다.

또한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와이즈 패키지를 럭셔리 트림부터 선택 가능하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 적용

기아차는 지난 5년여 기간 동안 실연비 개선, 실용성능 향상, 배출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올 뉴 K3는 기아차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를 적용했다.

올 뉴 K3에는 스마트스트림 G1.6 MPI 엔진과 IVT 무단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5.2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로 경차급 연비를 인증받았다. 이는 기존 K3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된 수치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해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하는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으로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엔진 내 통합유량제어밸브에서 엔진 라디에이터, 변속기 오일워머, 히터로 냉각수를 분배해 다양한 냉각수 온도 제어가 가능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과 마찰 저감 밸브 트레인, 경량화 피스톤 등 마찰 저감 엔진 무빙 시스템(FOMS)을 통해 연비를 높였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변속감을 최적화해 운전의 재미를 강조했다. 또한 IVT 변속기는 고효율 금속 체인 벨트를 적용해 연비와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금속 재질로 벨트의 마모 내구성이 강화됐다. 유압 조절을 위한 유량 공급장치에는 구동 토크를 감소시키는 베인 타입 펌프를 적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트림별 가격대와 주요 특장점

트렌디 트림은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합리적 가격에 핵심 사양을 제공하며 버튼시동 스마트키, 스마트 내비게이션 등 선호사양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가성비를 높였다. 가격은 1590만원~1610만원이다.

럭셔리 트림은 운전 편의성을 중시하는 1~2인 탑승 수요 고객을 위해 앞좌석 통풍 및 히티드 시트 등 1열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럭셔리 1810만원~1830만원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2열 탑승 빈도가 높은 가족 수요 고객을 대상으로 뒷좌석 히티드 시트 및 에어 벤틸레이션 등 2열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가격은 2030만원~2050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트림은 고급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중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내장을 고급화하는 등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 올 뉴 K3를 최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격은 2220만원~2240만원이다.

기아차는 올 뉴 K3 사전계약과 함께 다양한 고객이벤트를 진행한다. 올 뉴 K3 사전계약 고객 100명을 추첨해 드라이브와이즈 무상 장착 이벤트를 실시한다.(4월 30일 출고 限)

출고 고객 선착순 2만명에게는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 보증기간을 기존 5년 10만km에서 10년 10만km로 5년 연장해주는 스마트스트림 더블 개런티와 차량 외부 손상에 대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스타일 개런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20만원 상당의 사은품(여행용 캐리어 / 블루투스 헤드셋 / 세차용품 중 택1)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5월 31일 출고 限)

기아차는 오는 27일부터 기아차 홈페이지 응모를 통해 선발된 1천명의 고객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1000명의 시승 이벤트(3월 9일부터 5월 초까지)를 진행하고, 5월 말에는 K3 연비왕 콘테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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