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대형 SUV로 출시될 베라크루즈 후속과 텔루라이드 테스트카가 같은 날 등장했다. 27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은 베라크루즈 후속과 텔루라이드 테스트카를 게재됐다. 베라크루즈 후속은 싼타페, 텔루라이드 후속은 콘셉트카를 닮았다.

베라크루즈 후속과 텔루아이드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모델로 베라크루즈 후속의 경우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베라크루즈 후속은 싼타페 대비 월등히 커진 차체가 특징으로, 싼타페와 싼타페 롱보디의 상위 모델로 포지셔닝된다.

전면은 싼타페와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더욱 커진 크릴과 컴포지트 헤드램프를 통해 현대차 SUV의 패밀리룩을 계승하며, 독특한 C-필러 디자인이 적용됐다. 길고 높은 보닛, 긴 휠베이스, 넓은 전폭 등 미국시장에서의 경쟁차에 근접한 큰 차체를 확보했다.

텔루라이드는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네모난 대형 헤드램프 내에는 상하로 프로젝션 타입의 광원이 위치한다. 베라크루즈 후속과 달리 C-필러에는 평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세로로 긴 리어램프가 적용됐으며, 콘셉트카 대비 리어 오버행이 늘어났다.

베라크루즈 후속이 가세하면 현대차는 코나, 투싼, 싼타페, 싼타페 롱보디, 그리고 코나 보다 작은 SUV까지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베라크루즈 후속이 출시되며, 텔루라이드는 해외 전용 모델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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