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유럽법인은 지난 28일 옵티마(국내명 K5) 부분변경을 통해 스마트스트림 U3 디젤엔진을 공개했다. 현대기아차 스마트스트림 엔진 중 하나인 U3 디젤엔진은 유로 6d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하며, 선택적환원방식(SCR)을 적용해 요소수를 사용한다.

U3 디젤엔진은 최근 선보인 올 뉴 K3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엔진과 함께 대표적인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 라인업이다. 1.6리터 4기통 디젤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2000-2250rpm에서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한다.

U3 디젤엔진에는 2200바 피에조 인젝터와 E-VGT 터보차저가 결합된 형태로 질소산화물 저감촉매(LNT), 디젤매연필터(DPF), 선택적 환원촉매(SCR)가 적용됐다. 특히 요소수 분사를 사용한 SCR 방식 적용으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또한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 발생을 낮추기 위해 벨트 드라이브 타이밍 시스템을 기존 체인에서 벨트 방식으로 변경하고, 실린더블록 및 오일팬 구조를 최적화했다. U3 디젤엔진은 유럽에서는 중형과 준중형급에, 국내에서는 준중형급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을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스트림은 1.6 MPI 엔진, 1.6 디젤엔진, CVT 무단변속기, CVVD 적용 1.6 T-GDI 엔진, 습식 8단 DCT 변속기로 구성되며, 아반떼와 K3 등에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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