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BMW M 디비전 출신의 토마스 쉬미에라를 신설된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총괄에 임명한다고 1일 밝혔다. 쉬미에라 부사장은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관련 해외전략, 제품기획,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3월 출범된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부는 현대차 본사와 현대 모터스포츠 GmbH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고성능 차량 성공에 기여하게 된다. 현대차는 올해 벨로스터 N을 시작으로 미국시장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 다양한 고성능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독일 태생의 토마스 쉬미에라는 1987년 BMW에서 디자인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이후 본사 및 중국시장 영업 및 딜러 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4년간 근무했다. 특히 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해당 지역의 BMW와 BMW M 모델 판매량을 2배로 끌어올렸다.

또한 최근까지 미국시장내 BMW M 및 BMW 인디비주얼 총괄로 근무했다. 현대기아차 고성능차 총괄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토마스 쉬미에라를 고성능차 사업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전문가로 소개하며, 그의 영입으로 고성능차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을 기대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N 라인업을 운전자의 심장 박동을 빠르게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소개했다. 차량의 분당 회전수(RPM) 보다는 드라이버의 분당 박동수(BPM)을 높이는 것에 집중했다. 지난해 i30 N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벨로스터 N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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