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상용 전기밴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르노의 상용 전기밴은 마스터 Z.E.와 캉구 Z.E.로 구성된다. 마스터 Z.E.의 경우 현대차 스타렉스와 유사한 차체를, 캉구 Z.E.는 작은 차체를 갖는다. 마스터 Z.E.와 캉구 Z.E.를 살펴봤다.

마스터 Z.E.는 전륜구동 전기차로 휠베이스와 전고에 따라 총 4가지 크기의 차체를 갖는다. 기본형 L1H1 모델은 전장 5048mm, 전폭 2070mm, 전고 2307mm, 휠베이스 3182mm다. 스타렉스는 전장 5150mm, 전폭 1920mm, 전고 1935mm, 휠베이스 3200mm다.

휠베이스를 확대해 길이를 늘린 L2 모델은 5548mm, L3 모델은 6198mm의 전장을 갖는다. 또한 전고가 높은 하이루프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L1, L2, L3 모델에 적용 가능한 하이루프 모델의 전고는 L1H2 2500mm, L2H2 2499mm, L3H2 2488mm다.

가장 크고 긴 마스터 Z.E. L3H2 모델의 경우 전장 6198mm, 전폭 2070mm, 전고 2488mm로 현대차 쏠라티와 유사한 전장과 전폭을 확보했으며, 전고는 177mm 낮다. 마스터 Z.E.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전륜을 구동시키는 모듈형 차체로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마스터 Z.E.에는 75마력 전기모터와 33kWh 배터리팩이 적용된다. 최고속도는 100km/h, 유럽 NED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0km, 실주행 거리는 약 120km다. 전용 충전기 사용시 6~11시간, 220V 충전시 17시간이 소요된다. 적재량은 975~1128kg이다.

캉구 Z.E.는 유럽에서 지난 6년간 가장 많이 팔린 상용 전기밴으로 누적 판매량은 2만5000대에 달한다. 지난해 모델변경을 통해 60마력 전기모터와 33kWh 배터리가 적용돼 NEDC 기준 1회 충전시 27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실주행 거리는 약 200km다.

캉구 Z.E.는 3가지 보디 스타일과 2가지 차체 크기를 갖는다. 기본형과 맥시, 맥시 크루로 구분되는데, 기본형의 전장은 4282mm, 맥시와 맥시 크루의 전장은 4666mm다. 휠베이스는 각각 2697mm와 3081mm다. 전폭은 1829mm로 동일하며 전고는 약 1800mm다.

캉구 Z.E.는 2인승 패널밴이 기본으로 맥시 크루는 5인 승차가 가능하다. 적재량은 605~639kg이며, 완충시까지 6시간이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13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20.6초다. 캉구 Z.E.의 가격은 유럽 기준 2천만원대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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