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는 5일(현지시간) 2018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비전 X' 콘셉트를 공개했다. 싼타페, 코나 등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스타일로 공개된 비전 X는 소형 SUV로 양산될 경우 르노 캡처와 경쟁한다. 파워트레인은 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LE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분리된 전면 디자인은 스코다 고유의 전면 그릴이 강조됐다. 평범하고 무난한 스타일링의 스코다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변화다. 비전 X의 전장은 4250mm로 폭스바겐그룹 내의 티록보다 16mm 길다. 휠베이스는 2645mm다.

CNG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비전 X는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20.4kgm를 발휘한다. 가솔린과 CNG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두 개의 전기모터는 엔진룸과 리어 액슬에 위치한다.

엔진룸 내의 전기모터는 스타터 제네레이터로 마일드 하이브리드카처럼 동작하며, 리어 액슬의 전기모터는 별도의 기어박스와 통합된 형태다. 비전 X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9.3초 만에 도달하며, CO2 배출량은 89g/km에 불과하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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