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브랜드는 16일 고성능 컨버터블 '던 블랙 배지'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공개된 던 블랙 배지는 던의 고성능 라인업으로 최고출력 30마력, 최대토크는 2kgm 강화됐다. 던 블랙 배지는 서울 청담동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롤스로이스 던 블랙 배지는 이전 블랙 배지 모델들과 동일하게 블랙 컬러를 테마로 제작됐다. 페인트와 래커 층을 겹겹이 쌓은 뒤 손으로 광택을 낸 차체는 깊은 검은색으로 도색되었으며, 환희의 여신상과 RR 엠블럼, 전면 그릴까지 블랙으로 마감했다.

던 블랙 배지에는 6.6리터 12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85.6kgm의 여유로운 동력성능을 지녔다. ZF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특히 던 블랙 배지에는 직경이 1인치 증가한 브레이크와 보다 적극적인 엔진 브레이크가 제공된다.

서스펜션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해 롤스로이스 특유의 주행 감각과 폭발적인 성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청각적인 부분까지 만족시키는 새로운 배기 시스템이 탑재돼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12기통 엔진의 공격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롤스로이스 던 블랙 배지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5억1900만원부터다.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맞춤 제작해주는 비스포크 프로그램 이용시 가격은 달라진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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