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브랜드는 16일(현지시간)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미국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올해 국내에 선보일 신형 어코드의 주력 모델로, 기본형 트림이 추가돼 기존 대비 4505달러(약 481만원) 낮은 가격에서 시작된다.

오는 23일 미국에서의 판매가 시작될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EX-L과 투어링으로 구분되는 기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트림에 기본형 트림과 중간급 EX-L Navi 트림이 추가돼 라인업이 확대됐다. 기본형 트림은 2만5100달러(약 2681만원)에서 시작된다.

기본형 트림에는 17인치 휠과 LED 헤드램프, 듀얼존 공조장치, 스타트버튼, 7인치 전자식 계기판, 그리고 혼다 센싱이 포함된다. EX 트림의 가격은 2만8890달러(약 3086만원)로 LED 안개등, 썬루프, 사각지대 감지, 1열 전동시트, 10-스피커가 포함된다.

최상급 트림 투어링의 가격은 3만4710달러(약 3708만원)다. EX 트림 사양과 내비게이션이 기본이며, 통풍가죽시트, 2열 열선, 스마트폰 무선충전,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포함된다. 가격은 MSRP 기준으로 데스티네이션 차지 890달러(약 95만원)가 추가된다.

신형 어코드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국내에는 1.5 터보, 2.0 터보, 하이브리드의 전 파워트레인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1.5 터보는 가성비를 강조한 트림으로, 2.0 터보는 성능을 강조한 상징적 트림으로 선보이며, 주력 모델은 하이브리드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3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열효율 40%를 달성한 2.0리터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8kgm를 발휘하며, 전기모터의 힘이 더해진 합산출력은 212마력이다. EPA 복합연비는 47mpg(19.9km/ℓ)다.

신형 어코드는 전장 4880mm, 전폭 186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830mm의 차체를 갖는다. 9세대 어코드 대비 전장과 전고는 줄이고 전폭은 확대한 낮고 넓은 차체를 통해 스포티한 프로포션을 확보했다. 특히 휠베이스를 55mm 확대해 실내공간을 대폭 넓혔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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