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7 스포트백의 국내 출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형 A7 스포트백은 풀체인지 모델로 완전히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아우디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감각이 강조됐다. 국내에는 이미 여러 대의 테스트카가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A7은 긴 후드와 휠베이스, 짧아진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최대 21인치 휠이 적용됐으며, 뒤쪽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장 4969mm, 전폭 1908mm, 전고 1422mm, 휠베이스는 2926mm다.

후면에는 요트의 이미지를 채용한 기다란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리어램프는 13개의 발광부로 구분돼 문을 열거나 닫을 때, 라이트 애니메이션이 동작한다. 전동식 스포일러는 120km/h에서 자동으로 솟아 오른다. 트렁크 도어는 리프트백 스타일로 설계됐다.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라운지를 형상화했다. 수평형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센터콘솔은 운전자 쪽으로 향하도록 설계됐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10.1인치, 하단에는 8.6인치 모니터가 위치해 내비게이션, 공조장치, 오디오가 표시된다.

신형 A7에는 원격주차가 지원된다. AI 버튼을 통해 자동으로 가능하며,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차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최대 5개의 카메라와 12개의 초음파 센서,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39가지 이상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제공된다.

신형 A7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함께 높였다. 선택사양인 다이내믹 올-휠 스티어링이 적용돼 후륜을 최대 5도 조향하는 것이 가능하며, 속도에 따라 스티어링 기어비가 변경된다. A7에는 4가지 서스펜션 옵션이 제동되며, 개선된 에어 서스펜션이 지원된다.

신형 A7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최대 12kW의 힘을 발휘하는 통합형 스타터는 55-160km/h 구간에서 엔진을 대신해 모터로 항속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출발시에는 최대 22km/h까지 모터로 주행이 가능해 연비를 높였다.

신형 A7의 파워트레인은 2가지가 먼저 공개됐다. 3.0리터 TFSI 콰트로의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3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콰트로 울트라가 적용됐다.

3.0리터 TDI 콰트로의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3.2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7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TFSI의 콰트로 울트라 드라이브는 필요한 상황에서만 후륜에 힘을 전달한다.

아우디 A7 스포트백은 3월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독일 기준 판매가격은 A7 55 TFSI 콰트로 6만7800유로(약 8917만원), A7 50 TDI 콰트로 6만6300유로(약 8720만원)에서 시작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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