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고 넓은 차체, 아름다운 디자인, 날렵한 루프라인과 프레임리스 도어, 강력한 주행성능은 쿠페를 설명하는 수식어들로 멋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쿠페는 가장 매력적인 차량이다. 수입차업계는 3월과 4월 다양한 쿠페 신차를 출시해 고객들을 유혹한다.

페라리 브랜드는 오는 28일 엔트리 스포츠카 포르토피노를 출시한다. 오픈형 GT 모델인 포르토피노는 기존 캘리포니아 T를 대체하는 모델로 최신 페라리 디자인을 적용하고, 차체의 비틀림 강성을 높여 주행성능을 크게 높였으며, 전후 무게배분은 46:54다.

포르토피노에는 접이식 하드탑이 적용돼 쿠페와 컨버터블을 자유롭게 오간다. 넓은 실내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됐다. 3.9리터 트윈터보 엔진은 60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5초, 최고속도는 320km/h다.

포드 브랜드는 오는 4월 머스탱 부분변경을 출시한다. 머스탱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쿠페 중 하나로 헤드램프, 전자식 계기판 등 내외관 일부 디자인이 변경됐다. 특히 강화된 2.3 터보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등 신차급 변화가 적용됐다.

신형 머스탱은 310마력의 2.3리터 GTDI 터보엔진과 460마력의 5.0리터 V8 엔진이 적용된다. 두 모델의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기존 5.8초와 4.8초에서 앞당겨질 전망이다. V8 모델인 머스탱 GT에는 가변배기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인피니티 브랜드는 4월 2도어 스포츠카 Q60을 출시한다. Q50의 쿠페 라인업인 Q60은 콘셉트카를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보디라인이 특징으로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소개됐다. 국내에 출시될 모델은 Q60S 3.0t 레드스포츠로 Q60의 최상급 라인업이다.

Q60 3.0t 레드스포츠에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돼 6400rpm에서 최고출력 405마력, 1600-5200rpm에서 최대토크 48.4kgm를 발휘하며, 7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0초 미만,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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