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링컨과 캐딜락은 최근 2018 뉴욕오토쇼를 통해 SUV 주목할 만한 SUV 신차를 공개했다. 링컨은 중형 SUV 에비에이터를 부활시켰으며, 캐딜락은 브랜드 최초의 소형 SUV XT4를 공개했다. 링컨 에비에이터와 캐딜락 XT4를 살펴봤다.

링컨의 SUV 라인업은 부분변경을 포함해 상품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마쳤다. 대형 SUV 내비게이터는 풀체인지 신차로 교체됐으며, 전륜구동 중형 SUV MKX는 부분변경과 함께 모델명을 노틸러스로 개명하고, 소형 SUV MKC는 부분변경이 진행됐다.

링컨은 부분변경과 풀체인지를 통해 모든 SUV 신차에 링컨 컨티넨탈과 유사한 마스크를 적용했다. 출시를 앞둔 에비에이터는 2017년 미국에서 58만5000대가 판매되며 가파르게 성장한 중형 럭셔리 SUV 시장의 35-44세 밀레니엄 세대를 타겟으로 한다.

에비에이터는 상급 모델인 내비게이터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3열 시트와 전동식 래치도어도 가져왔다. 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해 우아한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은 트윈터보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에비에이터에는 링컨 최초로 서스펜션 프리뷰 기술을 적용해 전방 도로의 스캔을 통한 서스펜션의 답력 변화가 가능하다. 또한 최신 운전자보조장치가 적용된다. 링컨은 이번에 공개한 에비에이터 프로토타입과 동일한 수준의 양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캐딜락은 빠르게 성장하는 럭셔리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형 SUV XT4를 출시했다. XT4는 소형 SUV로 현재 XT5와 에스컬레이드에 불과한 SUV 라인업을 보강한다. XT4는 전장 4599mm, 전폭 1881mm, 전고 1627mm, 휠베이스 2779mm의 차체를 갖는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돼 5000rpm에서 최고출력 237마력, 1500-4000rpm에서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터보엔진에는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이 적용돼 저부하 주행에서 연료소모를 줄여준다.

캐딜락 XT4의 실내는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개선된 음성인식기술, NFC 통신을 지원한다. 센터터널에는 인포테인먼트 컨트롤러와 전자식 기어노브가 위치한다. 스마트폰 무선충전과 보스 오디오가 적용됐다.

캐딜락 XT4의 미국내 판매가격은 ATS와 유사한 3만5790달러(약 3840만원)에서 시작된다. XT4의 출고는 올해 가을부터다. 캐딜락은 SUV 라인업을 포함해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오는 2021년까지 6개월마다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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