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사륜구동 모델을 확대할 전망이다. 기아차 미국법인 기획 담당 부사장 오트 헤드릭은 최근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옵티마(국내명 K5), 세도나(국내명 카니발), 니로에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륜구동 모델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과거 SUV의 전유물이던 사륜구동 시스템은 최근 세단, 미니밴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 사륜구동 차량 특유의 전천후 주행성능과 안전성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륜구동으로 설계된 차량에 사륜구동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플로어팬과 리어 서스펜션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 때문에 오트 헤드릭은 위의 기아차 모델들에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은 현행 모델이 아닌, 차세대 모델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중형세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옵티마 사륜구동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구에는 미니밴 세도나도 포함된다. 또한 니로의 경우 크로스오버 디자인에 어울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의 적용이 필요하다.

한편, 닛산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알티마에 AWD 시스템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인피니티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대신해 2021년 이후 출시될 Q50, Q60, Q70 신차에는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할 계획을 밝혔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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