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유럽에 선보일 i30 N 패스트백이 300마력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현대차 고성능 총괄 알버트 비어만은 최근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i30 N 패스트백의 출시를 앞두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출력이 300마력 수준으로 강화될 것을 시사했다.

i30 N 패스트백은 벨로스터 N 출시 이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유럽에 판매되는 i20 기반의 i20 N을 새롭게 추가한다. 그 밖에 N 모델의 스타일을 적용한 N 스포츠 라인업을 추가해 기본형 모델과 N 모델 사이의 간극을 줄일 계획도 밝혔다.

현대차는 N 모델에 사용된 2.0 터보엔진의 출력을 380마력까지 올린 프로토타입을 갖고 있지만 양산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고성능 모델의 출시 초기임을 감안했다. 다만 현재의 250마력과 275마력 사양의 출력이 일부 강화돼 300마력 수준으로 향상된다.

i20 N의 경우 2020년 이내에 출시된다. i20 N은 시장에서 폴로 GTI, 피에스타 ST 등 고성능 모델과 경쟁하게 된다. i20 N에는 1.6리터 터보엔진의 튜닝 버전이 적용돼 약 200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며, i30 N과 유사한 사양이 적용될 전망이다.

i30 패스트백은 주행성능과 스타일을 강조한 모델로 전장 4455mm, 전폭 1795mm, 전고 1425mm, 휠베이스 2650mm로 낮고 긴 차체와 단단한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기존의 i30 해치백 대비 최저지상고를 5mm 낮추고, 서스펜션 강성을 15% 높였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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