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 콘셉트'가 공개에 앞서 유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뉴스차이나가 게재한 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는 향후 출시될 마이바흐 SUV의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다. 양산될 경우 롤스로이스 컬리넌, 벤틀리 벤테이가와 경쟁한다.

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의 외관은 그간 선보인 마이바흐 6나 마이바흐 6 카브리올레와 달리 양산차에 가까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체 비율은 벤틀리의 럭셔리 SUV 벤테이가와 유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실내 디자인은 차세대 GLS에 일부 적용된다.

전면에는 마이바흐 전용 수직 그릴이 적용돼 존재감을 강조했다. 보닛 상단에는 벤츠 엠블럼이, 그릴 상단에는 마이바흐 레터링이 위치한다. 헤드램프 내부와 범퍼 하단의 디테일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닛에서 루프로 이어지는 라인은 클래식카를 연상케 한다.

현재 판매중인 마이바흐 모델처럼 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의 윈도우 마감 역시 넓은 면적에 크롬 소재를 적용했다. C-필러에서 리어 엔드로 이어지는 디자인이 독특한데 전통적인 해치백 스타일이 아닌 트렁크리드가 돌출된 디자인이 적용돼 차별화 됐다.

실내에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가 하나로 연결된 대형 모니터가 적용됐다. 특히 대시보드에서 센터터널로 이어지는 아치형 디자인이 독특하다. 2열 공간은 독립형 시트로 구성되며, 광택이 강조된 쿠퍼 인레이가 사용돼 고급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다임러AG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는 "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는 전혀 새로운 3-박스 디자인 SUV로 관능미와 세련미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는 4개의 전기모터로 748마력을 발휘하며, 80kWh 배터리팩을 통해 500km 주행이 가능하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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