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25일 2018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A클래스 L 세단'을 공개했다. 중국 파트너사인 BAIC가 생산할 A클래스 L 세단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해치백 대비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공간을 확대했으며, 새로운 리어 디자인이 적용됐다.

A클래스 L 세단의 전면은 A클래스 해치백과 동일하다. 최근 선보인 신형 CLS와 유사한 스타일로 LED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공격적인 헤드램프 디자인과 대형 그릴을 통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스포츠 모델에는 보닛의 볼륨감을 강조한 파워돔이 적용된다.

A클래스 L 세단의 휠베이스는 2789mm로 해치백의 2729mm 대비 60mm 늘어나 추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안정감 있는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휠 사이즈는 16~19인치 중 선택할 수 있다. 리어램프는 차량의 전폭이 넓어 보이는 디자인으로 해치백의 것과 차별화됐다.

A클래스 L 세단은 전장 4609mm, 전폭 1796mm, 전고 1460mm의 차체를 갖는다. 트렁크 용량은 420리터다. 중국시장에서 A클래스 L 세단에는 1.3리터 4기통 신형 엔진이 적용돼 130마력과 162마력을 발휘하며, 2.0리터 엔진은 189마력이다. 7단 DCT와 조합된다.

A클래스 L 세단에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적용됐다. MBUX는 신형 S클래스를 통해 선보인 것으로 인텔리전트 보이스 컨트롤을 통해 중국 방언 등 자연어 인식이 가능하다. 실내는 전자식 계기판과 기어노브, 터빈형 에어벤트 등 고급감을 강조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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