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출시된 신차 중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어떤 모델일까?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는 24일(현지시간) '올해의 베스트 인테리어 10'을 발표했다. 10개 차종에는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팅어, 그리고 국내에 선보일 쉐보레 에퀴녹스가 포함됐다.

워즈오토는 지난해 출시된 신차 중 풀체인지 모델이거나 큰 폭의 부분변경이 진행된 40개 모델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의 우수성을 평가해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이 올해 평가에서 강조한 부분 중 하나는 컬러 옵션으로 모험적인 모델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올해의 베스트 인테리어에 선정된 모델은 총 10개 차종으로 5개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5개의 대중 브랜드가 선정됐다. 나열된 순서는 알파벳 순서로 순위와는 관계가 없다.

쉐보레 에퀴녹스: 에퀴녹스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SUV 중 하나로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풍부한 곡선과 비스듬한 통풍구, 각진 도어트림 등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드러운 소재와 거대한 센터 콘솔이 특징이다.

현대차 코나: 코나는 인테리어에 적용된 화려한 색채가 프리미엄 감성을 자극한다고 평가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능적으로 우수했다. 특히 1만9500달러(약 2102만원)에서 시작함에도 실내 소재는 결코 저렴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인피니티 QX50: QX50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는 고급감을 확보했다. 실내의 전반적인 품질감이 우수하며, 센터콘솔과 헤드라이너에 적용된 네이비 블루 컬러 포인트가 흰색 가죽 트리밍과 대비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넓은 센터 콘솔과 여유로운 2열을 확보했다.

기아차 스팅어: 기아차는 스팅어까지 통산 5회나 워즈오토 올해의 베스트 인테리어에 선정됐다. 스팅어는 실내 품질감이 눈에 띄게 향상됐으며, 알루미늄 소재와 편안한 시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렉서스 LS: 렉서스 LS는 지난해 선정된 렉서스 LC에 이어 선정됐다. LC 쿠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던 인테리어는 LS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주름진 도어 트림, 컷-크리스털 트림, 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링컨 내비게이터: 내비게이터는 우수한 품질의 인테리어와 넓은 실내공간, 그리고 여유로운 적재공간 등 종합적인 점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비게이터 블랙 라벨 버전에 적용된 베네시안 가죽과 스웨이드와 우드 인레이는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르쉐 파나메라: 파나메라는 럭셔리카에 걸맞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구성이 높게 평가됐다. 고정형 헤드레스트와 단단한 시트, 직관적인 디자인은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혈통을 잃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파나메라는 올해 선정된 차량 중 가장 고가의 모델이다.

닷지 램: 닷지 램은 이번 베스트 인테리어 선정 모델 중 유일한 픽업트럭이다. 램 크루 캡 모델에 적용된 인디고/프로스트 컬러 콤비네이션과 옷감 스타일의 필름, 하만카돈 스피커 그릴과 금속 장식 등 대담한 색조와 그래픽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레인지로버 벨라: 벨라는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벨라의 인테리어는 경쟁차 대비 수 년은 앞선 것으로 평가했다. 스포티함과 테크놀로지, 그리고 고급스러움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완성된 인테리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요타 캠리: 캠리는 이전 세대 대비 크게 개선된 인테리어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향상된 품질과 비대칭 센터 스택, 뛰어난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게이지 클러스터 스크린이 특징이다. 동급 경쟁차 중 유일하게 베스트 모델에 선정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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