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3일 국내 첫 N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을 공개했다. 이날 미디어 공개에서 벨로스터 N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과 주요 파츠를 공급한 협력사 관계자들은 벨로스터 N에 대한 흥미로운 몇 가지 사실들을 전했다.

1.새롭게 개발된 터보엔진: 벨로스터 N에 적용된 275마력 터보엔진은 N 라인업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엔진이다. 동일한 배기량과 형식의 엔진은 이미 YF쏘나타 시절 선보였으나, 벨로스터 N의 엔진은 터보차저를 교체하고 흡배압을 낮춰 스로틀 반응성을 높였다.

2.백파이어 사운드: N 고성능 모델의 아이코닉한 특징인 배기음을 연출하기 위해 벨로스터 N에는 능동형 가변 배기시스템이 적용됐다. 우측 배기구에 밸브가 위치해 주행 상황에 따라 배압과 배기음을 조절한다. N 모드에서의 가속페달 오프시 극대화된다.

3.레브 매칭: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이 우선 출시될 벨로스터 N에는 국산차 최초의 수동변속기 레브 매칭 기능이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REV 버튼을 통해 켜거나 끌 수 있으며, 레브 매칭 활성화시 다운 시프팅에서 엔진 회전수 보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4.전자식 서스펜션: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을 데일리 스포츠카로 정의했다. 일상적인 생활과 트랙주행을 함께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차체와 구동축에 위치한 7개의 보디 G-센서와 휠 G-센서를 통해 다양한 서스펜션 감각을 제공한다.

5.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벨로스터 N에는 e-LSD가 적용됐다. 전륜 구동축 중앙에 위치한 e-LSD는 다판클러치 방식으로 전자 신호에 따라 좌우 구동 바퀴의 구동력을 제어한다. 코너링시 외측 바퀴에 더 많은 동력을 전달해 날카롭고 파워풀한 코너링이 가능하다.

그 밖에 차체에는 프론트 스트럿을 비롯해 후방 브레이스, 서브프레임 스테이가 추가됐으며, 강화된 허브 베어링과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지오메트리 최적화를 통해 정밀하고 빠른 조향 반응성을 강조했으며, R-MDPS를 적용해 보다 직접적인 조향감을 연출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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