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더 뉴 레이 LPi를 조용히 출시했다. 지난 달부터 판매가 시작된 더 뉴 레이 LPi는 더 뉴 레이 출시 4개월 만에 추가된 것으로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구성된다. 더 뉴 레이 LPi의 가격은 가솔린 대비 100만원 높은 1670만원이다.

더 뉴 레이는 별다른 홍보 없이도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는 효자 모델이다. 국산 경차 유일의 박스카 디자인을 채택해 동급에서 가장 넓은 실내공간을 갖는다. 더 뉴 레이 LPi의 경우 연료탱크 설계가 달라 가솔린 모델에 지원되는 2열 슬라이딩이 삭제됐다.

더 뉴 레이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00mm, 휠베이스 2520mm의 차체를 갖는다. 더 뉴 레이 LPi는 1.0리터 3기통 엔진으로 6200rpm에서 최고출력 74마력, 3500rpm에서 9.6kgm를 발휘해 가솔린 대비 4마력이 낮다. 4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더 뉴 레이 LPi의 복합연비는 15인치 휠 기준 10.5km/ℓ(도심 9.9, 고속 11.1)로 동일 사양의 더 뉴 레이 가솔린의 12.7km/ℓ(도심 11.9, 13.8)이나 올 뉴 모닝 LPi의 12.6km/ℓ(도심 11.7, 고속 13.7) 대비 연비가 낮다. 더 뉴 레이 LPi의 공차중량은 1085kg이다.

높은 가격과 낮은 연비에도 불구하고 더 뉴 레이의 강점은 저렴한 LPG 연료의 사용이다. 가솔린과 LPG의 세후 가격비율은 100:50 수준으로 절반 가격에 불과하다. 저렴한 연료 사용을 통해 20% 가까이 낮은 연비를 상쇄하고도 경제성은 오히려 높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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