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후속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미국 콜로라도에서 포착돼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게재된 테스트카는 두꺼운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오펠의 그릴이 적용된 것이 확인되며, 차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GM 계열 모델로 보여진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 2013년 출시돼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해 풀체인지 주기가 다가왔다. 지난 2016년에는 전후면과 실내 디자인을 변경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트랙스를 출시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오펠과 복스홀의 모카, 뷰익 앙코르와도 형제 모델이다.

테스트카를 게재한 매체가 트랙스 후속이라고 단정짓지 못한 이유는 GM이 오펠을 PSA그룹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펠 그릴이 적용된 테스트카가 미국 콜로라도에서 등장했다. 신차 주기상 트랙스와 모카 후속 모델은 동일한 차체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지엠은 최근 경영 정상화 계획 가장 상단에 신형 소형 SUV이 개발 및 생산을 언급했다. 한국지엠이 언급한 신형 소형 SUV가 바로 트랙스 후속이다. 트랙스 후속 모델은 GM내 두 번째 규모의 디자인센터인 부평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됐다.

트랙스는 소형 SUV 세그먼트의 시장 선도적 모델로 출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혼다 HR-V, 마쓰다 CX-3,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니로까지 새로운 경쟁자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도전을 받고 있다. 차세대 트랙스는 내년 2020년형 모델로 출시가 예상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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