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전기차 모델3의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엔트리급 전기차 모델3는 기본형 배터리팩 모델과 싱글모터 장거리 배터리팩 모델, 고성능 듀얼모터 장거리 배터리팩 모델로 구성된다. 가격은 3만5000달러(약 3798만원)부터다.

모델3에는 고성능 모델도 마련된다. 고성능 듀얼모터 장거리 배터리팩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60mph(96.5km/h) 가속은 3.5초에 불과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10마일(약 500km)다. 최고속도는 140mph(225km/h)다. 기본형 듀얼모터의 60mph 가속은 4.5초다.

모델3 고성능 모델의 가격은 7만8000달러(약 8466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라고 일론 머스크는 밝혔다. 해당 가격은 반자율주행장치 오토파일럿이 제외된 금액이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모델3가 BMW M3나 M3 컴패티션 패키지 보다 빠르다고 주장했다.

기본형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배터리팩에 따라 220~310마일(약 354~500km)이다. 정지상태에서 60mph(96.5km/h) 가속은 5.1~5.6초다. 모델3는 기존 테슬라 모델과 달리 슈퍼차저 이용시 요금이 부과된다. 듀얼모터 모델의 공급은 7월부터다.

한편, 테슬라 모델3는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 테스트에서 가속력과 핸들링 성능에서 BMW 3시리즈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제동력 테스트에서 일관성이 없고 긴 제동거리를 기록해 낮게 평가됐으며, 터치스크린, 2열 탑승자세, 고속 풍절음이 지적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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