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해 SUV를 전면에 내세웠다. 6일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 앞서 열린 GM 프리미어 나이트에서 한국지엠은 6월 계약에 돌입하는 이쿼녹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내년 연말 차세대 소형 SUV 출시 계획을 밝혔다.

쉐보레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5만7823명의 고객이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 서버번, 콜로라도 등 경쟁력 있는 신차의 출시를 요구한 것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15개 신차를 출시해 SUV 모델의 내수 판매 비중을 6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대형 SUV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 3열 레그룸과 여유로운 8인 승차가 가능한 대형 SUV로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경우 현대차 대형 SUV와 경쟁하게 된다.

콜로라도는 중형 프레임바디 픽업트럭으로 동급 최고 출력과 적재하중, 트레일러 견인 능력을 갖췄다. 독특한 스타일과 안락함, 전방위 능동 안전시스템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콜로라도 ZR2는 오프로드 튜닝이 적용된 모델로 험로 주파력이 뛰어나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앞으로 5년간 쉐보레는 그간 한국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로 고객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며, "차기 국내 생산 모델은 물론, 미국 본토에서 성능과 가치가 확인된 유수의 글로벌 SUV의 국내 시장 출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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