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내년 출시할 코란도C 후속(C300)이 해외에서 처음 포착됐다. D-세그먼트로 체급을 올려 출시될 코란도C 후속은 국내에서는 싼타페, 영국에서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경쟁하게 된다. 코란도C 후속은 오는 2020년 전기차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쌍용차가 지난 3월 공개한 전기 SUV e-SIV 콘셉트는 코란도C 후속을 기반으로 출시될 전기 SUV다. G4 렉스턴 등 출시를 앞둔 양산차 기반의 콘셉트카를 선보였던 쌍용차의 전례로 살펴볼때 코란도C 후속은 헤드램프나 리어램프를 제외하면 e-SIV와 유사할 전망이다.

스파이샷에서 보여진 코란도C 후속은 티볼리와 유사한 스타일이 일부 확인된다. 편평한 보닛과 안정감 있는 측면 실루엣 등 도심형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지녔다. 전면은 숄더윙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를 통해 초대 코란도 디자인의 강인한 이미지가 강조된다.

후면에서는 좌우 리어램프가 이어지는 스타일이 적용되며 디테일이 강조된 리어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강조될 전망이다. 펜더의 볼륨감을 강조한 디자인과 티볼리 에어를 통해 선보인 C-필러 디자인을 발전시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다.

코란도C 후속은 최대 3열 7인승이 가능한 롱보디 타입과 스파이샷에 등장한 숏보디 타입 두 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앞으로 프레임보디와 모노코크보디의 두 가지 플랫폼으로 전 라인업을 단순화할 계획이며, MPV의 경우 모노코크보디로 출시될 예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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