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8일 메르세데스-벤츠 청담 전시장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3분기 출시될 더 뉴 CLS의 판매가격은 CLS 400 d 4MATIC 9990만원, CLS 400 d 4MATIC AMG Line 1억900만원으로 AMG 모델은 이후 추가된다.

더 뉴 CLS는 6년 만의 완전변경으로 돌아온 3세대 CLS 모델로 최신 기술의 새로운 직렬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 탑재와 플래그십 모델 더 뉴 S-클래스에 탑재된 반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해 다이내믹하면서도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더 뉴 CLS의 대표적인 디자인 변화는 차량 아래쪽을 향해 더욱 넓어진 그릴과 상어의 코(Shark nose)를 연상케 하는 앞으로 기울어진 형상의 날렵한 전면부다. 그릴의 윤곽을 따라 넓고 낮게 장착된 헤드램프는 견고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더한다.

높은 아치형의 벨트라인과 프레임이 없는 매끈한 사이드 윈도우 라인, 평평하게 마무리된 후면부로 부드럽게 연결되는 유려한 숄더 라인이 돋보이는 측면부의 디자인 요소는 CLS의 역동성을 한층 강조한다. 차량의 폭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낮게 디자인됐다.

이 밖에도 후면 범퍼에 위치한 반사경, 범퍼에 위치한 번호판, 트렁크 중심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타 로고 등은 메르세데스-벤츠 쿠페 모델만의 디자인 특색을 보여준다.

더 뉴 CLS의 인테리어는 세련된 외관과 완벽히 어우러지는 감각적 디자인, 최고 품질의 소재로 만든 정교한 디테일과 첨단 기술의 조화로 럭셔리의 정수를 표현한다. 뿐만 아니라 CLS 역사상 최초로 5인승 시트가 적용되어 더욱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전면부에서 후면 도어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물결 라인은 매끄럽게 흐르는듯한 느낌을 부여하며, 와이드 스크린 콕핏과 제트기의 터빈을 닮은 에어 벤트 디자인, 수작업으로 마무리된 시트 등의 조합은 한층 더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완성한다.

개별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은 에어 벤트에도 적용된다. 공조 시스템의 온도를 조절하는 경우 에어 벤트의 조명 색상이 변화하며 설정 온도가 변했음을 알려준다. 온도가 더 높아졌을 시에는 빨간색으로 낮아지면 파란색으로 바뀐다.

인테리어에서 가장 큰 변화는 기존 CLS가 4인승 형태를 취하던 것과 달리 5인승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또한 뒷좌석의 좌측 및 우측 시트는 앞좌석 시트와 동일하게 디자인됐다. 등받이는 40:20:40의 비율로 접을 수 있으며, 트렁크 공간은 최대 520리터를 확보했다.

더 뉴 CLS에는 완전히 새로운 직렬 6기통의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더 뉴 CLS 400 d 4MATIC 모델의 3.0리터 디젤 엔진은 캠트로닉 가변 밸브-리프트 컨트롤을 최초로 적용하고, 알루미늄 엔진 블록과 실린더 벽의 나노슬라이드 코팅을 적용했다.

더 뉴 CLS 400 d 4MATIC은 최고 출력 340마력과 최대 토크 71.4kg.m를 발휘하며 연료 소모량과 함께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새로운 메르세데스-AMG 라인업에 합류하는 더 뉴 CLS 53 4MATIC+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에 EQ 부스트가 적용됐다.

EQ 부스트는 전기 모터와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더해져 극대화된 성능과 최적의 효율성을 발휘한다. 더 뉴 CLS 53 4MATIC+는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3.0kg.m를 발휘하며, EQ 부스트는 22마력, 25.5kg.m를 더한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하는 EQ 부스트는 가속 시에는 내연 기관에 추가 동력을 지원하며, 순항 주행 중에는 고효율의 회생 원리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6기통 엔진으로도 과거 8기통 엔진 수준의 성능 발휘가 가능하다.

더 뉴 CLS는 더욱 향상된 댐핑 시스템이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 방식의 에어 바디 컨트롤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조절이 가능한 댐핑 시스템을 통해 서스펜션 세팅은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의 3가지 드라이빙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CLS에는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주의 어시스트, 속도 제한 어시스트,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만의 탑승자 사전 보호 시스템인 프리-세이프 등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에 적용된 다양한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특히 충돌의 위험이 감지된 경우 스피커를 통해 고주파 음을 내 충돌 시 발생하는 높은 음압으로 인한 청각의 손실을 최소화 해주는 프리-세이프 사운드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멀티빔 LED 헤드램프에 장착된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은 650미터 이상 비춰준다.

더 뉴 CLS에는 더 뉴 S-클래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기능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는 온도, 시트, 조명, 오디오 시스템 등 차량 내 편안함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최상의 탑승 환경을 조성한다.

탑승자는 기분과 취향에 따라 상쾌함, 따뜻함, 활력, 기쁨, 안락함, 트레이닝의 총 6가지 프로그램 중 기분과 상태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10분간 작동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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