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독일과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2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한 기아차는 4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에 선정됐다.

올해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는 31개 일반 자동차 제조사와 13개 프리미엄 브랜드가 평가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일반 브랜드를 포함한 31개 브랜드 중 1위,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네시스는 68점의 최고점을 획득했다.

EQ900(현지명 G90)는 대형 프리미엄 차급 1위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를 수상했으며,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상에는 G80가 선정됐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베스트 프리미엄 브랜드상을 수상해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은 중국과 함께 전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포르쉐, 벤츠, BMW, 렉서스 등 글로벌 프리미엄 세단의 대표적인 판매 거점이자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여겨진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5년 11월 출범했으며, 2016년 8월 독자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G70, G80, G90 등 프리미엄 세단 라인업을 완성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브랜드 최초의 프리미엄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신차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올해 72점을 획득해 일반 브랜드 1위에 올랐다. 2위는 현대차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31개 전체 브랜드 중 기아차가 2위에 올랐으며, 기아차가 베스트 일반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쏘렌토는 중형(Midsize) SUV 차급에서,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는 소형(Small)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으며, K3와 K5, 스포티지, 카니발은 해당 차급 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는 등 총 6개 차종이 수상했다.

한편,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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