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차세대 GT-R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카로 선보일 전망이다. 닛산 디자인 총괄 알폰소 알바이사 부사장은 굿우스 페스트벌에서 오토카 영국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 GT-R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카로 준비 중 임을 밝혔다.

차세대 GT-R은 현재 다양한 디자인이 검토되고 있는 상태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완성된 이후 본격적인 디자인 작업이 진행된다. 차세대 GT-R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카를 목표로 준비되는 만큼, 이에 어울리는 독특한 시각적인 정체성이 표현된다.

차세대 GT-R에는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전기모터와 배터리팩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무게중심이 낮은 스포츠카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신규 플랫폼이 필요하다. 신규 파워트레인은 LPM1 GT-R 레이싱카의 전동 파워트레인이 거론된다.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유닛으로 엔진의 배기량은 현행 GT-R 대비 800cc 적지만 강력한 전기모터가 탑재돼 출력과 토크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2016년 내구레이스 경기를 위해 준비됐지만 투입되지는 못했다.

차세대 GT-R은 현행 GT-R의 최고출력 562마력을 보다 강력해져 600마력을 가볍게 넘어선다. 디자인은 R35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대담한 스타일이 적용된다. 닛산이 공개한 콘셉트카 '2020 비전 그란투리스모'에는 차세대 GT-R의 단서가 담겨 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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