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조기 등판이 예고된 차세대 쏘나타(DN8)가 국내에서 포착됐다. 16일 국내 커뮤니티와 관련 동호회에 게재된 신형 쏘나타 테스트카는 양산차에 가까운 모습으로 실루엣, 모니터 등 일부 디자인이 공개됐다. 신형 쏘나타는 이르면 내년 3월 출시될 계획이다.

쏘나타는 국내에서는 싼타페와 그랜저에, 해외에서는 캠리, 어코드 등 풀체인지 경쟁차에 밀리는 형국이다. 현대차는 국내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쏘나타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무장한 신형 쏘나타를 조기에 투입한다.

8세대 모델인 신형 쏘나타는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된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개선이 예고됐다. 르필루즈 콘셉트를 통해 선보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디자인은 낮고 와이드한 차체와 날렵한 프로포션이 특징이다. 특히 전면 디자인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세타2 엔진을 개선한 세타3 엔진을 현대기아차 최초로 적용한다. 또한 3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을 통해 전기모터와 배터리 효율을 높여 연비가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6단 자동변속기를 대신해 8단 자동변속기 채용이 예상된다.

스파이샷에서는 와이드 타입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고급감이 강조된 도어트림 등 실내 디자인도 일부 노출됐다. 사이드미러가 플래그 타입으로 변경된 것도 특징이다. 천정에는 태양광 전지로 보이는 패널이 적용돼 효율성 증대를 위한 장비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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