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중형세단 차세대 쏘나타가 유럽에서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이 i40 후속이라고 소개한 테스트카는 국내에서 테스트 중인 차세대 쏘나타와 동일한 차량으로 보여진다. 특히 르필루즈 콘셉트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그대로 적용됐다.

쏘나타 테스트카는 위장 래핑을 통해 디테일은 숨겼으나 측면 실루엣과 캐릭터 라인, 윈도우 그래픽, 보닛 파팅라인과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를 그대로 드러냈다. 전면에서는 대형 그릴과 비교적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를 통해 낮고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국내에서 포착된 쏘나타 테스트카의 경우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보디 패널의 디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유럽에서 포착된 테스트카의 경우 르필루즈에서 가져온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도어 핸들, 볼륨감이 강조된 리어펜더와 트렁크리드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양산차 디자인이 사실상 드러난 측면의 경우 C필러에 오페라 글래스가 위치한 현행 모델의 특징을 유지하고 보다 날렵한 루프라인을 통해 패스트백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면과 선의 처리를 통해 차체가 낮아보이는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차세대 쏘나타는 주행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신형 싼타페의 경우 서킷에서의 오랜 테스트를 통해 라이드앤핸들링 성능 향상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쏘나타 역시 서킷 테스트를 통해 유럽 경쟁차 수준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한편, i40는 2011년 출시된 이후 부분변경만으로 8년간 명맥을 유지해 왔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내외장 디자인을 개선하고 스마트 센스를 기본으로 적용한 2018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올해 스마트스트림 U3 디젤엔진을 적용한 i40 연식변경을 유럽에 출시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