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EQ 1 차량용 충전기를 개발,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설치하고 고객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충전 규격은 완속 5핀(Type 1) 방식으로 EQ 차량 외에도 해당 방식을 사용하는 전기차는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2018년 7월 현재, 72개의 충전기가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십에 설치 완료됐으며 고객들은 해당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차량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EQ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구매 고객은 가정 내 충전기 설치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이달 말부터 KT의 전기차 충전 관련 앱인 차징메이트(Charging Mate)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정보를 추가해 고객들이 이를 포함한 인근 전기차 충전소를 더욱 용이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KT와 작년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이어 이번 전기차 충전 사업을 진행했으며, 다각적인 추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메르세데스-벤츠 전 커넥티드 차량을 국내 최초로 100% 4G LTE 국내 통신망 기반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는 KT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통해 온라인 업데이트 서비스를 시작해 고객들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의 네비게이션 맵을 다운로드 받아 업데이트할 수 있어 고객들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KT는 물론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과의 적극적이고 긴밀한 추가 제휴 및 협력 강화를 통해 현지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만족도 향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BC카드와 제휴를 통해 벤츠 PHEV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비용을 무상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차량 등록 후 BC그린카드로 공용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기존 50% 혜택과 50% 할인을 동시에 적용해 100% 할인이 가능하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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