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브랜드가 내년 XT6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XT6는 XT5와 에스컬레이드의 간극을 메울 3열 7인승 중대형 SUV로 이르면 내년 4월 미국에 출시된다. XT6에는 3.6리터 엔진을 비롯해 CT6의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XT6는 내년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XT6에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XT5의 디테일과 최근 선보인 XT4의 차세대 디자인이 함께 적용된다. 특히 ATS와 CTS를 대체할 중형세단 CT5를 통해 선보일 차세대 캐딜락 디자인이 대거 적용되며, 커다란 전면 그릴과 세로형 리어램프 등 캐딜락의 정체성은 유지된다.

캐딜락은 라인업 전략을 대폭 수정한다. 신규 모델인 CT5를 통해 ATS와 CTS를 대체하며, ATS 후속으로 CT4를 출시해 전륜구동 기반의 아우디 A3와 벤츠 CLA와 경쟁할 계획이다. CT5는 3시리즈 가격에 5시리즈의 공간을 제공하는 모델로 출시는 2019년 하반기다.

향후 출시될 캐딜락 신차에는 지난 2016년 공개된 에스칼라 콘셉트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에스칼라의 새로운 그릴 디자인과 헤드램프, 사이드 캐릭터라인은 주요 디자인 요소다. 캐딜락은 2020년까지 풀체인지 신차와 라인업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선보인 캐딜락 최초의 소형 SUV XT4의 국내 출시는 내년 이후로 예정됐다. 캐딜락은 XT4의 미국내 출고는 올해 가을로, 2019년 핵심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 우선 공급된 이후 한국 등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국내에는 XT6가 XT4 보다 먼저 도입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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