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스포티지의 부분변경 모델 '스포티지 더 볼드'가 신규 파워트레인과 최신 운전보조장치 기본 적용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현대기아차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D1.6 엔진을 적용하고, DCT 변속기에 AWD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먼저 유럽시장에 최근 공개한 스포티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이번 국내 출시 모델에 포함되지 않았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경우 국내 출시는 검토되지 않은 상태로, 유럽 출시 이후 시장 요구에 따라 국내 출시 가능성은 열려있다. 유럽 출시는 3분기부터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스타터-제네레이터와 0.4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엔진 가동 시간을 줄이고 매끄러운 재시동을 지원한다. 모터모드에서는 엔진 부하를 줄임이며, 가속시 최대 12kW(16.2마력)의 힘을 더한다. 배터리팩은 트렁크 플로어에 위치한다.

스포티지 더 볼드의 변화된 부분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파워트레인이다.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하는 엔진으로 디젤 전 모델에는 요소수를 사용하는 선택적 환원장치(SCR)가 적용됐다. 특히 R2.0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R2.0 디젤엔진은 2.0리터 디젤 터보엔진을 적용해 4000rpm에서 최고출력 186마력, 1750-2750rpm에서 최대토크 41.0kgm를 발휘한다. 8단 변속기 적용으로 저단에서의 발진 가속 성능과 연비가 향상됐다. 연비는 R2.0 14.4km/ℓ(도심 13.2, 고속 16.2)다.

D1.6 디젤 터보엔진은 4000rpm에서 136마력, 2000-2250rpm에서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한다. 기존 1.7 디젤을 대체하는 엔진으로 정숙성과 연비를 높였다. 4WD와 7단 DCT 변속기를 함께 적용할 수 있다. 연비는 D1.6 16.3km/ℓ(도심 15.5, 고속 17.5)다.

그 밖에 스포티지 더 볼드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LKA), 하이빔 보조(HBA) 등 소비자 선호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가 탑재됐으며, UVO IoT 서비스(홈투카)가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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