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콤팩트 SUV 2세대 Q3가 완전히 공개됐다.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Q3는 먼저 선보인 아우디 Q8의 스타일과 유사한 아우디의 새로운 SUV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과 함께 적용된 세로바는 존재감을 강조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형 Q3는 차체 크기를 일부 확대했다. 전장은 약 96mm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는 76mm 늘어나 실내공간을 넓히는데 활용됐다. 674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2열 폴딩시 최대 1526리터로 확대된다. 경쟁 모델인 BMW X1의 트렁크 공간은 505리터에서 1550리터까지다.

Q3의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강조됐다. 계기판에는 12.3인치 버추얼 콕핏 클러스터가 적용됐으며, 센터페시아에는 8.8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위치한다. 최근 선보인 A6나 A7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스타일로 옵션으로 최대 10인치 모니터를 적용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2개의 USB 포트와 뒷좌석 승객을 위한 2개의 추가 USB, 12볼트 콘센트, 그리고 와이파이 핫스팟을 지원한다. 또한 도로와 기상 위험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스웜 인텔리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Q3는 3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돼 이후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추가된다. 대표적인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TFSI 가솔린 터보엔진이다. 7단 자동변속기와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 댐핑 컨트롤이 포함된 6가지 주행모드가 지원된다.

능동형 안전장비로는 전방충돌경고와 비상브레이크, 차선이탈경고와 차선유지보조, 후측방교차경고, 트래픽 잼 어시스트가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이 지원된다. 2세대 Q3의 판매는 오는 11월 유럽에서 시작되며, 기타 지역은 이후 출고가 시작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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