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초소형 SUV가 미국 데스밸리에서 처음 카메라에 잡혔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이 게재한 테스트카는 레오니스(Leonis) 혹은 스틱스(Styx)로 불릴 초소형 SUV로 코나보다 작은 차체를 갖는다. 초소형 SUV의 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현대차의 초소형 SUV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높은 전고를 확보해 해치백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테스트카 옆에 함께 촬영된 모델은 출시를 앞둔 신형 쏘울 테스트카로 쏘울 대비 다소 전고가 낮다. 현행 쏘울의 전고는 1600mm다.

전고 1600mm는 기아차의 동급 모델 스토닉의 1520mm 대비 80mm 가량 높은 것으로 현대차 코나의 전고 1550mm(루프랙 포함시 1565mm) 보다 50mm 높다. 투싼의 경우 전고는 1645mm(루프랙 포함시 1650mm)다. 코나와 비슷하거나 높은 전고가 예상된다.

초소형 SUV의 전면은 코나보다는 팰리세이드로 불리는 베라크루즈 후속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을 보인다. 대형 그릴과 함께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역전 배치된 스타일이 적용됐다. 스토닉과 달리 5홀 타입 휠이 적용된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측면에서 바라본 루프라인은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쏘울과 유사한 실루엣이 확인된다. 블랙컬러로 마감한 A필러를 비롯해 이같은 스타일은 쏘울의 축소판처럼 보이기도 한다. 차체 대비 비교적 긴 보닛과 짧은 리어 오버행 등 스포티한 프로포션이 적용됐다.

현대차 초소형 SUV의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120마력 1.0리터 T-GDI 터보엔진이 유력하다. 스토닉의 경우 올해 연식변경을 통해 1.0리터 T-GDI 터보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kgm를 발휘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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