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오는 2019년 8월 코란도C 후속을, 2020년에는 전기 SUV를 출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링은 최근 국내에서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또한 오는 2023년 코란도 스포츠 기반의 전기 픽업트럭 출시 가능성도 내비쳤다.

코드명 C300으로 알려진 코란도C 후속은 체급을 한 단계 올려 싼타페와 쏘렌토와 경쟁할 수 있는 3열 7인승 SUV로 출시된다. 해당 모델은 현재 코드명 H100으로 전기차로도 개발되고 있으며, 듀얼모터를 적용한 AWD 전기차로의 출시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지난 3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EV 콘셉트카 'e-SIV'를 공개했다. e-SIV는 코란도C 후속 모델 C300의 전기차 모델로 최고출력 188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61.5kWh 배터리팩이 적용돼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80마일(450km)을 목표로 한다.

코란도C 후속은 지난 2015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XAV 콘셉트카를 발전시킨 XAVL(eXciting Authentic Vehicle, Long)을 기반으로 한다. 클래식 코란도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티볼리를 통해 선보인 숄더윙그릴, 편평한 보닛, 독특한 A-필러와 C-필러가 적용된다.

C300은 쌍용차가 출시할 차세대 신차의 핵심 모델로 티볼리의 모노코크 플랫폼을 확대한 플랫폼이 적용된다. C300은 3열 7인승 구조의 SUV로 코란도 투리스모를 대체할 모노코크 MPV에도 사용된다. 쌍용차 플랫폼은 향후 프레임 1종, 모노코크 1종으로 운영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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