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후속으로 유력한 GM의 콤팩트 SUV 테스트카가 카메라에 잡혔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에 게재된 테스트카는 쉐보레 뿐만 아니라 GMC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SUV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트랙스 후속은 국내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위장막에 가려진 테스트카의 전면은 최근 쉐보레가 말리부와 크루즈에 적용한 그릴과 유사한 패밀리룩이 적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현행 트랙스 대비 낮고 와이드한 감각이 강조된 차체가 특징으로 헤드라이트, 사이드미러, 도어그립, 휠 디자인이 확인된다.

트랙스 후속은 한국지엠이 발표한 경영 정상화 계획의 핵심 사안이다. 트랙스 후속의 디자인은 세계 두 번째 규모인 부평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국내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트랙스 후속은 이르면 2019년 하반기, 늦어도 2020년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향후 5년간 신차 15종을 투입해 판매량을 늘리고 SUV 비중을 6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도입된 이쿼녹스와 콤팩트 SUV 트랙스를 중심으로 이르면 2019년 상반기 대형 SUV 트래버스와 하반기 픽업트럭 콜로라도, 이후 블레이저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 7월 총 1137대가 판매돼 스파크, 말리부와 함께 한국지엠 판매량을 견인했다. 트랙스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5975대로 코나 2만7133대, 티볼리 2만4324대, 스토닉 1만473대에 이어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QM3는 3750대가 판매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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