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가 전기 SUV '모델X'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모델X 75D와 100D로 가격은 각각 1억1390만원, 1억3490만원이다. 모델X는 국내에서 31일부터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며 전기차 보조금 적용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모델X는 전장 5050mm, 전폭 2072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965mm로 테슬라 라인업 중 가장 큰 차체를 갖는다. 먼저 출시된 모델S가 세단형 전기차 차체를 갖는 것과 달리 모델X는 SUV 스타일이다. 모델X의 2열에는 위로 열리는 팔콘윙 도어가 적용된다.

모델X는 현재 국내 인증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로 제원과 에너지효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 모델X 미국 사양의 경우 배터리 용량과 모터 출력에 따라 P100D, 100D, 75D로 구분된다. 100D는 100kWh 배터리와 듀얼모터가 조합돼 295마일(474km) 주행이 가능하다.

모델X 100D는 정지상태에서 60mph(96.5km/h) 가속은 4.7초다. 모델X 75D는 75kWh 배터리팩이 적용된 모델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 237마일(381km)이다. 정지상태에서 60mph 가속은 4.9초만에 추파한다. 공차중량은 각각 2459kg, 2407kg이다.

테슬라 모델X는 접을 수 있는 3열을 구비해 총 7인명이 탑승할 수 있다. 세로형 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독립형 2열 시트 등 모델S의 특징은 그대로 적용됐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X의 고객 인도가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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