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브랜드는 17일(현지시간) 1.0 터보엔진을 적용한 2019년형 레니게이드를 영국에 출시했다. 기존 레니게이드에 2.4리터 가솔린엔진과 2.0리터 디젤엔진이 적용된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다운사이징이다. 가격은 1만9200파운드(약 2746만원)에서 시작된다.

레니게이드에 적용된 1.0리터 3기통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9.3kgm를 발휘한다. 1.3리터 4기통 터보엔진의 경우 150마력과 180마력으로 구분되며 최대토크는 27.5kgm로 동일하다. 변속기는 6단 수동, DDCT 듀얼클러치, 9단 자동이 제공된다.

디젤엔진은 선택적 환원장치(SCR)를 적용해 유로 6d 환경규제를 만족하도록 개선됐다. 1.6리터 디젤엔진의 최고출력은 120마력, 2.0리터 디젤엔진은 140마력, 그리고 트레일호크 2.0 디젤엔진은 170마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2.0 디젤에만 적용된다.

2019년형 레니게이드는 내외관 디자인도 일부 변경됐다. 원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LED 헤드라이트와 LED 안개등, 디테일이 강조된 7-슬럿 그릴을 통해 신형 랭글러와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7가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16인치, 17인치, 19인치 휠이 제공된다.

실내는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한채 색상 조합과 일부 소재를 개선했다. 유커넥트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5인치 호근 8.4인치가 적용됐으며, 공조장치와 오디오를 모니터 내에서 조작할 수 있다. 전 모델에 차선이탈경보장치와 스피드 어시스트가 기본이다.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위해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와 보다 강력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가 제공된다. 셀렉터레인 시스템은 오토, 디폴트, 스노우, 4WD의 4가지 모드가 제공된다. 4WD 모드의 경우 언더스티어를 줄이고 모래와 진흙에서의 주파력을 높여준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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